올해 수산물브랜드 대상에 '해미애찬' …김윤세 등 3명 식품명인 선정

입력 2016-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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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모에 45개 브랜드 참여

해서물산의 전복장인 ‘해미애찬’이 2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2016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김윤세(죽염), 김정배(새우젓), 유명근(어리굴젓) 등 수산식품 기능인 3명이 2016년도 전통식품분야 식품명인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해양수산부가 10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26일간 진행한 이번 공모에 총 45개 수산물브랜드가 참여했다.

최종 수상작에는 전문가 평가단의 맛, 상품성, 수출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해양수산부장관상, 200만 원), 금상 1편(해양수산부장관상, 150만 원), 은상 1편(해양수산부장관상, 100만 원), 동상 3편(수산회장상, 각 70만 원) 등 총 6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해서물산의 해미애찬(전복장)은 비린내가 적고 식감과 향이 좋으며 건강 간편식품으로서 다양한 계층이 선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상에는 바다원의 '매일충전에너지바(멸치·새우스낵)', 은상에는 부경대학교 어간장연구소의 '어박사(어간장)', 동상에는 에스엠생명공학의 '생생(간장게장)', 어업회사법인 씨스타의 '해피해(해조류상품)', 어업회사법인 명품김의 '마로칩43(김스낵)'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6개 브랜드는 국내산 수산물 전문 인터넷 시장인 피쉬세일(wwww.fishsale.co.kr), 수협 쇼핑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울러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된 김윤세 명인(식품명인 4호)은 1987년 국내 최초로 부친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죽염생산 허가를 취득한 후 천일염을 대나무, 황토로 싸서 무쇠 가마 속에서 9번 굽는 전통 죽염 제조기술을 계승해 왔다.

김정배 명인(5호)은 외조부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토굴 저장고로 3대에 걸친 젓갈 제조비법을 계승, 발전시켜 발효기간에 따라 식감과 맛이 독특한 새우젓을 개발했다.

유명근 명인(6호)은 증조부, 조부, 모친까지 4대에 걸쳐 서해안 굴을 소금, 고춧가루, 물만으로 발효시켜 고유의 향과 맛을 보존하는 어리굴젓 제조법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두표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수산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식품명인을 통한 전통 수산식품을 전승해 수산물 소비 진작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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