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 PC 마우스 공급…“보안사고, 해킹 원천차단”

입력 2016-12-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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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지문인식 PC 마우스를 공급한다.

크루셜텍은 센서IC 및 알고리즘 전문 자회사 캔버스바이오와 함께 PC마우스에 들어가는 BTP(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BTP 모듈을 만들고 캔버스바이오는 알고리즘과 인증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세트업체에 공급하는 형태다. BTP가 탑재된 마우스는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지문인식 마우스는 PC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광마우스에 크루셜텍의 대표 제품인 BTP를 결합한 새로운 입력장치이다. 마우스의 검지 손가락 위치에 BTP를 탑재해 마우스에 손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별도의 번거로운 동작 없이 자연스럽게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지문인식 마우스를 이용하면 윈도 부팅시 지문인식으로 간편히 계정 로그인을 할 수 있고, PC 내 중요 파일을 본인이 클릭할 때만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도난 시에도 본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중요 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파일마다 일일이 키보드 패스워드 설정을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가상 드라이브나 클라우드의 사용자 인증, 출퇴근 확인 연동 등 지문인식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FIDO(국제 온라인 인증 컨소시엄) 공인을 받은 캔버스바이오의 보안인증 솔루션을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문인식 마우스를 통해 보안사고 및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서 공공 기관 및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공급처 외에도 일본 및 해외 다수의 고객사들과 내년 상반기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에는 보안이 중요시되는 금융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B2B 마케팅에 치중하고, 점차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전략으로 전환해 단계적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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