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사진제공=코오롱그룹)
이번 인사로 이 신임 대표이사는 전무 승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 최고경영자(CEO) 대열에 합류했다.
코오롱글로텍 최석순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게 되며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본부장 이범섭 전무와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수정 부장은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의 개발 및 일본 기술수출 성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각각 부사장, 상무보로 승진했다.
특히 김 신임 상무보는 코오롱그룹의 8년 연속 여성 임원 승진의 맥을 이었다.
코오롱 양궁팀 ‘엑스텐보이즈’를 맡고 있는 서오석 감독을 상무보로 승진시킨 것도 눈에 띤다. 서 감독은 2011년 양궁팀 창단 이래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팀의 탁월한 성적을 이끌었으며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윤 선수를 키워내는 등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내 실업 양궁팀에서 감독이 임원에 오른 사례는 처음이다.
코오롱그룹 측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주의와 지속적인 여성 인재 발굴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