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톡’ 가입자 연내 300만명 넘을 듯…내달 5개국어 확장

입력 2016-11-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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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 가입자 수가 연내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30일 현재 위비톡 가입자 수가 265만 명으로 매일 1만5000명~2만 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위비톡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가입자 인프라를 300만 명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위비톡을 출시한 후 다양한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해왔다.

위비톡의 강점은 메신저 기능과 함께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이다. 맛집, 부동산 정보, 여행, 웹툰, 건강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위비톡에 접목했다.

아울러 대화 상대방의 아이디와 핀(PIN) 번호 만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와 금융권 최초로 우리카드가 선보인 온라인 오픈마켓인 ‘위비장터’도 위비톡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향후 인공지능(AI) ‘챗봇(채팅과 로봇)’ 개발하면 위비톡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비톡 가입자 확대에는 다국어 서비스도 한몫했다.

위비톡은 영어, 중국어에 이어 지난 2월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버전을 제공해 국내에 있는 외국 근로자나 현지에서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이 위비톡을 이용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포루투칼어(브라질),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방글라데시어 등 5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위비뱅크’ 진출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브라질, 홍콩 등 8개국으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브랜드 네이밍 전략을 통해 진출 국가별로 다른 이름을 사용 중이다. 위비뱅크는 중국에서 재산을 증식해 준다는 의미의 ‘요우리바오(友利寶)’라 불린다. 인도네시아는 ‘르바(Lebah)’, 베트남 ‘옹먿(Ong mat)’, 브라질은 아벨랴(Abelha) 등으로 성실, 신속을 의미하는 꿀벌의 현지어를 위비 브랜드와 함께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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