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WINE정기예금' 3조원 돌파

입력 2007-10-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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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시니어 대표상품 자리매김

국민은행이 출시한 'WINE정기예금'이 3개월만에 3조원을 돌파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초 출시한 WINE정기예금은 9일 현재 11만4952좌 3조1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특판 상품이 아닌 일반 정기예금의 단기간 판매 실적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으로 WINE정기예금이 은행권 시니어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INE정기예금의 성공비결은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의 주요 관심사가 재테크와 건강이라는 점을 정확히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최고 금리는 5000만원 이상 예치시에 기본금리 연 5.0%와 우대금리 연 0.8%p를 합해 최고 연 5.8%에 달한다.

더불어 신규 가입시에 금연 또는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 가입기간 중 가입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연0.2%p까지 웰빙이율을 지원하고 24시간 365일 건강상담이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시니어 고객들로부터 부와 건강을 동시에 챙겨주는 금융 상품이라는 공감을 자아냈다는 분석이다.

'WINE(Well Integrated New Elder)'은 중·장년층과는 달리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적극 받아들이고 왕성한 소비 욕구를 갖고 있는 45~64세를 뜻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WINE세대의 사회적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니어 마케팅이 덜 부각되어 있던 금융권에 시니어 상품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은행권의 고령화사회 상품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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