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제선 승객 630만명 '사상 최대'…저비용항공사 비중 21% 급증

입력 2016-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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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ㆍ중국 국경절 연휴ㆍ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영향

▲국제선 여객은 작년 같은 기간(561만 명)과 비교해 12.4% 성장해 630만 명을 기록했다. 10월 국제선 여객 기록으로는 사상 최대다.(국토교통부)
10월 국제선 여객이 630만 명을 기록해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개천절과 중국 국경절 연휴, 코리아세일페스타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등의 영향이 컸다.

국토교통부는 10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9.7% 증가한 915만 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작년 같은 기간(561만 명)과 비교해 12.4% 성장해 630만 명을 기록했다. 10월 국제선 여객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일본(23.1%), 동남아(17.8%)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천(12.8%), 김해(17.5%), 대구(119.2%) 등 대부분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3.0%), 무안(-37.4%), 양양공항(-73.3%)은 부정기편 운항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2.5%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5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적사 분담률은 65.3%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이 작년 15.2%에서 올해는 21%까지 급증했다.

국내선 여객은 개천절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한 285만 명을 기록했다.

제주(4.4%), 김포(3.3%), 청주(7.4%) 등 대부분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여수공항(19.7%)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3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62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6% 증가와 함께 56.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동남아·유럽 지역 등의 화물 증가로 국내 및 국제화물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9.8% 증가했다.

국토부는 11월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가을 단풍 관광객,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 확대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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