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에 글로벌 백만장자 4510만 명 달할 듯”

입력 2016-11-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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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백만장자 수가 급증해 451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22일(현지시간) 글로벌 부(富)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2% 줄어들어 3290만 명을 기록했던 글로벌 백만장자 수가 향후 5년간 연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2021년에는 백만장자 수가 4510만 명을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 같은 기간 순자산 규모 5000만 달러(약 588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수 역시 14만9000명에서 2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5년래 억만장자 수는 945명이 늘어 총 3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자들이 급증한 직접적인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CS는 설명했다. 즉 전 세계에서 부유한 국가가 늘어나고 전체적인 부의 분배도 점차 변화화면서 억만장자의 진입 기준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불평등이 커질수록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하는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세기가 시작된 이후 부의 불평등이 거의 변화지 않았다는 점에서 초고액 자산가 이상 부자들의 증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국가별로 봤을 때 미국에서 백만장자 수가 가장 빨리 늘어날 것으로 CS는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까지 450만 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해 총 18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중국은 120만 명 늘어난 270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백만장자 수는 미국이 가장 많고 다음이 일본, 영국, 중국 순이 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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