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노크…공모희망가 7000~9000원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성바이탈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특히 주력 제품인 수소수기를 앞세워 일본시장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신지윤<사진> 현성바이탈 대표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현성바이탈은 건강식품, 수소수기, 화장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본사 및 연구소는 영등포구 양평동에, 제조공장은 전북 남원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식품(건강식품), 물(수소수기), 화장품 등 인체에 접촉되거나 작용하는 건강과 관련된 헬스케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건강식품 생산에 주력하는 현성바이탈은 기존 화학성분이 들어간 합성비타민과는 달리 천연농산물 등 자연성분만을 이용한 천연비타민을 생산하고 있다. 교반농축 및 순환농축 등 독자적인 농축 방식을 활용해 환과 액상 등 먹기 쉬운 형태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수소수기는 체내에서 노화 및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수를 만드는 제품으로 출시 1달 만에 2000대가 넘게 팔렸다. 현성바이탈의 수소수기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총 67억 원에 달한다.
현성바이탈은 올해 5월에는 휴대용 수소수기를, 6월에는 수소수기와 정수기 기능이 통합된 복합 수소수기를 잇달아 출시했다. 수소수기 두 제품 모두 출시 1개월여 만에 1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수소수기 부문에서만 250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수기를 필두로 기존의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통해 현성바이탈은 매년 3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시현하고 있다.
현성바이탈은 연구개발(R&D)부터 유통까지 유기적인 밸류 체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R&D의 경우 우수한 인력을 보유를 바탕으로 제약사와 맞먹는 최첨단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등록 회원수가 4만 명에 육박하는 전문판매법인을 통해 신제품 출시 때 시장진입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4년 225억 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58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13년 14.9%에서 2014년 33.6%, 2015년 37.2%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성바이탈은 오는 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30일~12월 1일 청약을 거쳐 12월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7000~9000원으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