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과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 "오늘 서초사옥서 만난다"

입력 2016-11-21 11:06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발표를 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사진> 부회장이 21일 서초사옥에서 만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 CEO 디네쉬 팔리월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서울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한다.

디네쉬 CEO는 이재용 부회장과 손영권 전략혁신센터 사장과 박종환 전장사업팀 부사장 등을 만나 향후 하만의 운영방안 및 사업현황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전장사업팀을 신설한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에 9조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전장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하만 인수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를 걸고 결단을 내린 첫 투자다.

디네쉬 CEO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브리핑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 박종환 전장사업팀 부사장이 함께 참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수 발표 이후 관심이 높았지만 별도로 설명할 기회를 갖지 못해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매출이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 달러에 달한다.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 온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기점으로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