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입도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지난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5조8699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6.9%,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8.5%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6.5% 급감한 5조3737억 엔을 나타내 전월의 -16.3%, 시장 전망 -16.1%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에 무역수지 흑자는 4962억 엔(약 5조3055억 원)에 달해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6100억 엔 흑자를 밑도는 것이다. 전월 무역흑자는 종전 4983억 엔에서 4976억 엔으로 소폭 하향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