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29기 추도식이 18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은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기일이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 하루 앞당긴 18일에 추도식을 연다. 추도식 진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이건희 회장 직계가족은 오전에 선영을 찾을 전망이다. 삼성가 오너 일가와 계열사 사장들이 차례로 선영을 참배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8주기 추모식은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도 참배했다.
CJ그룹ㆍ신세계ㆍ한솔그룹 등 범삼성가는 오후에 호암 선영 참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이부진ㆍ이서현 3남매가 지난해 8월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장에 참석해 화해 분위기를 만든 만큼, 이번 추도식에도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추도식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사는 올해도 CJ그룹 주재로 같은 날 오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