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트럼프 랠리 가라앉나, 전반적 약세…일본 0.01%↓·중국 0.19%↓

입력 2016-11-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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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1만7860.71을, 토픽스지수는 0.02% 내린 1421.4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하락한 3198.83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5% 상승한 2806.6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4% 내린 2만2247.2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67.46으로 0.06%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최근 글로벌 증시 강세를 주도했던 ‘트럼프 랠리’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6일 만에 하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경기부양책에 장중 낙폭이 줄면서 현재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미즈 미쓰오 재팬아시아증권그룹 부(副) 제너럴매니저는 “전날 뉴욕증시와 비슷하게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며 특히 금융주가 그럴 것”이라며 “트럼프에 대한 기대가 최근 한바탕 증시 강세를 이끌었던만큼 이제 실질적인 세부사항을 들여다보고 싶다”고 말했다.

BOJ는 이날 지난 9월 금융정책 틀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고정금리로 국채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효과에 따른 최근 채권 금리 상승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토픽스금융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4% 급등해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3%, 노무라홀딩스가 1.5% 각각 하락하는 등 이날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증시도 사흘째 하락을 향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14일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고나서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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