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 위성 컨버전스 휴대폰 개발…UAE 투라야 통해 공급

입력 2016-11-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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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의 엑스티-프로 듀얼(XT-Pro Dual) 제품.(사진=AP위성)

위성 통신 기술 및 위성 부품 제조 전문 기업 AP위성이 세계 최초로 지상망과 위성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했다.

AP위성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소재한 위성통신서비스사업자인 투라야를 통해 세계최초로 듀얼모드·듀얼유심(SIM) 위성휴대폰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엑스티-프로 듀얼(XT-Pro Dual)은 투라야의 위성망과 지상망을 이중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투라야 위성이 커버하고 있는 전세계 160개국뿐만 아니라 지상망을 통한 통신이 가능해 보다 폭넓은 연결성과 선명한 통화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상휴대폰과 위성휴대폰의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새로운 차원의 컨버전스 제품이자 고객의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기술력으로 극복한 결과”라며 “투라야는 이미 제품 출시 전에 세계 각국의 판매대리점과 수백 건의 구매계약을 체결, AP위성에게 있어서도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차세대 캐시카우 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GPS, 베이더우(중국 GPS), 글로나스(러시아 GPS) 및 갈릴레오(유럽 GPS)를 모두 탑재해 최첨단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현했으며,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최대 11시간의 통화와 100시간의 대기가 가능하다.

또한, SOS 긴급버튼으로 위성휴대폰의 최대 강점인 위급 상황 시 활용이 보다 편리해졌으며, 그 외에도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눈부심과 충격방지, 방수 및 방오에도 뛰어나다.

류장수 대표는 “듀얼 위성휴대폰 개발 출시로 틈새시장으로 인식되었던 위성휴대폰 산업을 지상망 휴대폰과 경쟁할 수 있는 시장으로 확장시켰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요구를 잘 인식하여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위성 분야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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