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기기술(IAT)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을 표방한 스타트업 기업 올스웰이 공기순환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올스엘은 유럽의 산업공기기술을 도입해 국내 산업현장에 점진적으로 적용·확대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올스웰은 산업환기와 공기청정 분야에서 여섯 가지 시스템 기술을 유럽 선진국으로부터 도입 및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총칭해 유럽에서는 산업공기기술(Industrial Air Technology)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올스웰은 철강, 자동차 부문 대기업에 산업환기 시스템 등을 납품 중이다. 이는 높은 기술력과 철강업계에서의 네트워크가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철강업계에서 14년 동안 재직한 현장 전문가로, 지난해에 스타트업 기업인 올스웰을 창업했다.
올스웰이 내놓은 대표제품은 필터 없는 미세먼지제거기(FLES)다. 국내 시장에는 필터방식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FLES는 물(습식)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올스웰은 향후 공기순환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구축,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올스웰은 현재 국내 철강기업과의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및 중국 현지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중국시장에 신규 및 보수 개선하는 철강 설비용 공정 환기 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 대표는 “올스웰이 보유한 기술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지만, 성능이 검증돼 대기업에서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함께 가격 역시 경쟁사 대비 30~40%가량 저렴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