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확대 방안 논의

입력 2016-1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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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프라 사업 참여 기대…전자화폐 등 신규사업 확대도 계획”

▲효성 조현준 사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베트남 응우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회담을 가진 뒤 총리 측 기념선물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응우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발전∙건설 등 베트남 현지 인프라 사업 진출과 신규 투자사업 등을 포함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효성에 따르면 조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효성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전소, 아파트, 폐기물처리 시설, 석유화학 등 베트남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TM, 전자결제 등 베트남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IT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이에 대해 “베트남은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하는 등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 1억 명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베트남 내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효성과 함께 각종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효성 베트남은 2007년 첫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를 통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의 세계 최대 생산지이자,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다”며 “베트남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 인근 지역인 동나이성 년짝 공단지역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년짝공단 내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투자 기업이다.

특히 효성 베트남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흑자 확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베트남 전체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 경제 발전 가속화의 기반이 될 인프라 개발 및 확충을 적극 추진하는 등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 수반이다. 광남성 투자기획국 국장, 광남성 성장, 국회 부의장, 총리실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부터 베트남 총리로 재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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