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바이오 강화 행보…케이피엠테크 97만주 추가 매입

입력 2016-11-10 15:06수정 2016-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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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방송장치 제조업체 텔콘이 케이피엠테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및 바이오사업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텔콘은 10일 재무적 투자자 2곳에서 보유중인 케이피엠테크 주식 96만6000주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4500원이며 양수도 금액은 총 140억원 규모다.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케이피엠테크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텔콘의 케이피엠테크 지분율은 24.3%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텔콘 최대주주 텔콘홀딩스는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20만주(지분율 1.8%)를 신규 취득해 텔콘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총 26.1%로 확대됐다.

텔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와 별개로 향후 지속적으로 장내외에서 지분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의결권 확보로 케이피엠테크 및 관계사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엠마우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보존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케이피엠테크와 엠마우스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엠마우스는 이미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치는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과 관련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비보존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텔콘은 8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 사업 설명회를 통해 내년부터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VVZ-14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 3상 돌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현지 임상대행사(CRO)와 본격적인 임상 3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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