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사병 수신용 휴대폰, 1인당 月평균 59분 통화…매주 1.5회 사용

입력 2016-1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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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제공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9개월 동안 누적 통화량 2억 분을 넘어섰다. 사병 1인당 월 평균 6.5회, 1주일 평균 1.5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군 복무 중인 장병이 생활관에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통해 부모님과 통화하는 장면. (사진제공=국방부)

우리 군 병사들의 수신용 휴대폰이 누적 통화량 2억 분을 넘어섰다. 병사 한 명이 매달 약 60분 동안 통화하고, 이용 횟수는 매주 평균 1.5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 생활관에 4만5000여 대를 설치, 올해 1월 30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8개월 만에 누적통화량 2억 분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한 명이 지금까지 534분간 통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59분, 1주일 평균 14분간 통화한 셈이다.

누적 통화 건수는 2601만 건에 달해 병사 한 명이 한 달 평균 6.5회, 1주일 평균 1.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선임병의 경우 전화통화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후임병들의 실제 통화는 1주일에 2회 수준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했다.

군 생활관마다 설치된 휴대폰 사용률 역시 지난 10월 기준 96% 수준에 달한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군 복무 중인 병사와 사회를 연결해주는 소통 수단이자 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국방부가 병사들의 병영생활 고립감 해소와 부모가 필요로 할 때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4만5000여 대의 휴대폰과 3년간 이용요금 등을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공공영업단장은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 누적 통화시간이 2억 분을 돌파하는 등 크게 활성화돼 병영생활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이라 할 수 있는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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