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한-미 재계’ 첫 자리…“美 대선 이후 대외정책 어디로”

입력 2016-11-10 09:36수정 2016-1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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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다음날, 한국과 미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날 회의에는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위원장(퀄컴 회장) 등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인사와 양측 재계회의 위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미국의 대선과정에서 논의됐던 안보, 무역, 통상 관련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 것인가에 대해 양국 경제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한미재계회의가 경제협력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 동북아 안보 협력, 통상현안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재계회의에서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 안보, 양국 간 통상현안을 비롯해 고령화 대응, 기업경영 환경 개선, 바이오산업 협력방안 등 다양한 이슈들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특히,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찬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정책과 한미경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미 동맹과 안보 분야에 대해 발표했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주요 한미통상 현안과 한미 경제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양국 경제협력 및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대표적인 민간경제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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