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기발행 회사채 조기상환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회사채 총 4900억 원 조기상환(환매)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한수원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로부터 2023년까지 만기가 도래되는 채권을 증권사를 통해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는 방식이다. 당초 목표금액 수준인 4900억 원이 낙찰됐다.
낙찰된 회사채는 주로 2012~2014년에 발행된 채권으로 현재 저금리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2~5% 이자율로 발행된 채권이라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번 고금리 채권 조기상환을 통해 이자비용 절감 등 향후 재무 부담을 감소시키는 한편, 부채 감축을 통한 재무건전성도 개선하게 됐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이번 회사채 조기상환을 통해서 공기업 효율성 제고와 부채 감축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인 재정 관리를 통하여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