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추미애 대표의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rean@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은 한시 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별도 특검법에 따른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저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민심에 반하는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은 자격이 없는 대통령이 국가의 근본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똑똑히 목도했다”며 “대통령은 오로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과 국정을 볼모로 삼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국정 농단으로 헌정이 마비돼버린 꽁꽁 언 이 나라를 바로 세워야할 책무가 있다” 며“계속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