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근로자가 6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임금격차는 10.5%로 확대되는 추세였고 시간외수당, 상여금을 받는 비정규직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644만4000명으로 작년 대비 2.8%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중은 32.8%(0.3%포인트 상승)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은 149만4000원으로 2만7000원(1.8%) 늘었다. 근속기간이나 교육수준 등이 동일해도 정규직과 임금격차는 10.5%로 0.3%포인트 늘었다.
퇴직급여를 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40.9%, 시간외수당을 받는 비율은 24.4%에 그쳤다. 정규직에선 각각 85.5%, 58.4%였다. 상여금을 받는 비정규직은 38.2%로 오히려 0.8%포인트 하락했고 유급휴일을 받는 비정규직도 0.5%포인트 줄어든 31.4%였다. 상여금을 받는 정규직은 85.4%, 유급휴일이 있는 경우는 74.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