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국내에서 1만3254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수치로, 2010년 6월(1만4653대) 이후 최대 규모다.
모든 차종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QM6’가 전월 대비 63.3% 급증한 4141대나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초 출시된 ‘SM6’는 5091대가 판매됐고, ‘QM3’는 경쟁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2배 늘어난 2104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은 1만47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주력 차종은 ‘닛산 로그’로 1만3820대가 선적됐다. 이로써 르노삼성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는 19만9179대(내수 8만4458대, 수출 11만47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가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SM6’도 출시 8개월째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세단 시장을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 판을 짜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