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차남 허희수 부사장 승진… 형제경영 본격화

입력 2016-10-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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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사진>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SPC그룹은 내달 1일 자로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허 신임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유명세를 탔다.

업계에서는 쉐이크쉑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이 이번 승진 인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빵 기업인 SPC는 외식사업 다각화를 위해 쉐이크쉑을 도입했다. 실제 쉐이크쉑은 개점 첫날 수백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인사로 허희수 부사장이 2년 전 승진한 장남 허진수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됨에 따라 SPC그룹 3세들의 형제 경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허진수 부사장은 그룹의 제품 개발 및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에 승진한 허희수 부사장은 기존에 맡았던 마케팅전략 분야를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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