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5분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7% 오른 1.0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42% 뛴 113.97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6% 상승한 104.4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로 가치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드라기 총재는 베를린에서 열린 강연에서 ECB가 마이너스 금리를 그렇게 오래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낮은 금리 상황을 지나치게 장기적으로 유지하지 않는 것을 확실히 선호하지는 않는다”면서 “부작용이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밀린 98.61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 가치는 이날 한때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