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와대 인적 쇄신 필요… 내각 총사퇴해야”

입력 2016-10-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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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복합문화예술공간 에스빠스 리좀 3층 갤러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최순실 파문’을 수습하려면 박 대통령이 최 씨를 빨리 귀국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내각 총사퇴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행사 뒤 “박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관한 질문에는 “국민은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묻는데 내용과 형식 면에서 오히려 의혹만 키운 사과를 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 국기붕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연설문 유출에 법적 책임이 없다는 의견에 관해서는 “정말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최선을 다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4차 산업혁명 거점을 둘러보기 위해 기계 산업의 중심 공업도시인 경남 창원시를 찾았다. 그는 창원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생산 공장 등을 둘러본 후 교수, 연구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을 찾아 청년 창업가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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