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3Q 영업익 1530억원…프로젝트 호조에 전분기比 30% 증가

입력 2016-10-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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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건설부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 가까이 뛰어올랐다.

26일 삼성물산은 지난 3분기 매출 6조 6220억원으로 전분기(7조 510억원) 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870억원으로 전분기(1770억원) 대비 5.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분기(1350억원)보다 7.4%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주요 프로젝트가 준공된데다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외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리조트 사업이 성수기 진입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설부문의 3분기 매출은 해외주요 프로젝트의 준공이 임박하면서 전분기보다 7.5% 감소한 2조 97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전분기(1180억원) 대비 29.6% 증가했다. 수주실적은 6조 6300억원으로 국내와 해외가 각각 2조 6280억원, 4조 20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상사부문의 매출은 2조 54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자원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미국 섬유인프라, 팜트레이딩 등 생활산업 사업의 개선으로 이익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패션부문 매출은 3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4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절기 비수기 영향에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실적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

바이오부문 역시 매출은 5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5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이 65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동일한 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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