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이사회, 철도노조 파업 철회 촉구 호소문 발표

입력 2016-10-25 15:11수정 2016-10-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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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복귀하는 직원들 선처 권고”

코레일은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철도노조의 즉각적인 파업 철회와 직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 내에 복귀하는 직원들은 선처해줄 것을 경영진에 권고했다.

이사회는 호소문에서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9월 27일부터 현재까지 29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어 많은 걱정과 불편을 드리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사회는 “지난 5월 30일 상정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보수규정 개정안이 노사협의를 거쳤고 개별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설계돼 있으며, 개인별 평가가 아닌 소속별 평가로 직원들이 우려하는 저성과자 퇴출과는 무관함에 따라 근로기준법 제94조에 따라 적법하다는 판단 아래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직원들은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고 내년 임금이 동결되는 등 많은 불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성과연봉제 도입이 직원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사회는 “시행과정에서 저성과자 퇴출, 불이익 발생, 평가의 공정성 확보 등 노조가 우려하는 문제점이 있다면 대화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비상임이사 전원은 이번 주 내에 복귀하는 직원들은 선처해줄 것을 경영진에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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