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28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고진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2인자’고진영(21·넵스)이 절호의 우승기회를 맞았다. 최강 박성현(23·넵스)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무대는 28일부터 3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크리클럽(파72·6716야드)에서 열리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고진연은 상금, 다승,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박성현(23·넵스)에게 1위를 내주고 대상포인트에서 1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은 딸 확률이 높아진다.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고진영은 올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데, 묘하게도 박성현이 기권하거나 불참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했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불참했다. 고진영은 이 두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고진영은 3일 동안 박성현과 한조에서 경기를 벌여 결국 졌다. 박성현은 3위, 고진영은 7위에 그쳤다. 2라운드만 비겼고, 3, 4라운드는 박성현보다 많은 타수를 쳤다.
고진영의 걸림돌은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차지한 김해림(27·롯데)이다.
고진영과 한조를 이뤄 플레이하는 김해림은 우승한 뒤 “목표를 달성해 이제 대회에 안 나가도 된다”고 말했지만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혜윤(27·비씨카드)도 고진영, 김해림과 한조에서 플레이하며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SBS골프는 28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