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서 '개헌' 제안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에 헌법개정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개헌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환영의 의사를 나타냈고, 야당은 "측근 비리 돌파를 위한 정략적 개헌 논의는 반대"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5년 단임 대통령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정치권의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입수·첨삭 의혹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왔다고 JTBC가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최 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고 맡긴 컴퓨터에서 대통령 연설문 파일 44개가 발견된 겁니다. '통일대박론' 실천 방안을 담은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과 박 대통령의 당선 첫 신년사 등이 공개 하루 전에 최 씨에게 전달됐습니다.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는 최 씨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신동빈 오늘 대국민 사과… 개혁안 발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수사 종결 일주일 만인 오늘(25일)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신 회장이 직접 검찰 수사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경영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롯데 개혁안에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을 포함해 순환출자 해소와 기업문화 개선, 적극적 사회공헌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롯데는 6월 말 호텔롯데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했지만, 6월 초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 '고 노무현 대통령 명예 훼손' 최우원 부산대 교수 파면
부산대학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최우원 교수를 어제(24일) 파면처분했습니다. 최 교수는 2012년 수강생들에게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사기 그만하라'는 주제의 글을 우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실명 게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 대선이 조작되었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첨부하고, 만약 자기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내 논란을 불렀습니다. 앞서 최 교수는 올해 8월 고 노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 수원 '규모 2.3' 첫 지진 발생
어제(24일) 경기도 수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 관측 사상 처음으로 수원에서 지진이 일어난것인데요. 진앙의 위치는 수원 시청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원 뿐 아니라 안산과 화성, 용인에서 모두 63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원에서 지진이 난 건 지진 관측 이후 처음으로 경주 지진 이후 여러 지역에서 약한 지진이 잇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 지진 이후 여진 외의 국내 지진은 모두 9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많지만 2012년과 2014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 뉴욕증시, M&A 호재에 상승 마감… 다우 0.43%↑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32포인트(0.43%) 상승한 1만8223.03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을, 나스닥지수는 52.43포인트(1.00%) 높은 5309.8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M&A를 주도한 기업들은 인수에 따른 재정적 부담 우려로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들의 적극적인 투자는 전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오늘날씨, 가을비에 출근길 '쌀쌀'… 오후에는 대부분 그쳐
오늘(25일) 출근길에는 우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서해5도가 10∼50㎜, 전남, 경남, 경북 남부, 제주도가 5∼20mm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이지만 강한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강릉·춘천 18도, 전주·광주·부산 20도 등입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