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산액의 20%를 서울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206호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서울의 ICT 산업 생산액은 총 90조 원으로 국내 전체 생산액(450조 원)의 20%로 드러났다.
분야별로 보면 서울은 ICT 산업 가운데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분야 생산(48조 원)의 75%(36조 원), 정보통신 방송서비스(72조 원) 생산의 67%(49조 원)를 차지했다. 서울의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생산액(36조 원)은 작년과 비교하면 7% 증가한 것이다.
반면, 정보통신 방송기기 분야에서는 전체 생산(45조 원)의 2%(5조 원)에 불과한 수준을 서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산업 중 게임 업종 생산은 정체된 반면,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응용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생산액은 전년보다 모두 20% 이상 급증했다.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산업 분야 생산액 규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보통신(IT) 서비스가 23조 원으로 가장 크고,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 8조 원, 패키지 소프트웨어 6조 원 등 순이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생산 규모는 가장 작지만, 세부 업종인 응용 소프트웨어(26%)와 시스템 소프트웨어(21%) 분야는 전년과 비교해 모두 비중이 증가했다.
반대로,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 분야에서 게임 업종의 경우 생산액 규모는 비교적 컸지만 전년과 비교한 증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