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환경 영유아 화장품 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의 공모가가 4000원으로 확정됐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코스닥 상장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 3200~3700원의 상단 가격을 약 8% 이상 초과한 4000원에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요예측는 기관 782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672대 1을 보였다.
화사 측은 “한국 증시에 상장한 해외기업 가운데 최고 수요예측 기관참여수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회사의 우수한 내재가치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기관투자자 뜨겁게 반응한 결과로, 상장 당일 이후 상당 기간 오버행 이슈가 없는 점도 투자 부담을 줄여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모 주식수 25.1%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의 보호예수가 걸려 있고, 최대주주 지분은 무려 3년간 보호예수 되어 있다. 참여 기관의 90% 이상이 4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총 597억 원을 조달하게 되며 공모자금은 신공장 및 설비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 중국 내 성장 지역 선점을 위한 유통망 확대 및 원재료 조달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 영유아 화장품 시장 3위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차 기반의 친환경 영유아 화장품 전문 브랜드 ‘티베이비(TeaBaby)’가 핵심 이며 영유아를 타깃으로 피부케어, 기능성, 여름용 화장품 및 세정제 등을 생산, 판매한다. 지난 1월부터 전면적으로 개방된 중국 1가구 2자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청약은 이달 26~27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4일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