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10월 24일

입력 2016-10-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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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서울 올림픽공원에 단풍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박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 최순실 의혹 등 언급 않을 듯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예산안 편성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고 계류된 주요 법안 처리를 함께 요청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최순실 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백남기 부검 강제집행, 경찰 유족 반대로 철수

경찰이 고 백남기 씨의 부검영장 강제 집행에 나섰다가 유족 측의 강한 반발에 철수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10시쯤 경찰이 병력 800명을 동원, 고 백남기 씨 시신 부검영장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장례식장 앞을 가든 메운 대책위 측과 시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양측은 협의를 시도했지만 협의 장소를 놓고 1시간 넘게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야당 의원들이 중재에 나섰고, 경찰은 유족 측이 직접 부검에 반대하면 당일은 강제 집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후 경찰은 서울대병원 집입 세시간 만에 모두 철수했습니다.


◆ 아이폰 출시 첫 주말, 20만대 개통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7' 시리즈의 국내 출시 후 주말 이틀동안 20만대가 개통되고 번호이동도 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정식 출시된 이후 이틀간 번호이동 건수는 6만2972건에 달했습니다. 번호이동의 급증 이유는 '아이폰7' 시리즈를 예약구매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단말기를 개통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또 기존 아이폰 모델의 교체 수요에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까지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해지환급금 역대 최대 '보험 깨서 살림살이에…'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위험에 대비하는 마지막 보루인 보험까지 해지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조73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조600억 원보다 7000억 원 가까이 불어난 금액입니다. 협회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는 양 협회가 모두 관련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문화·예술계 잇단 성추문 논란…박범신·박진성 이어 함영준까지

원로 소설가 박범신 씨의 성희롱 논란이 충격을 준 가운데 성추문 논란이 문화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인 박진성 씨에 이어 큐레이터 함영준 씨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21일 소설가 박범신(70)씨의 과거 성추문이 구설에 올랐고, 시인 박진성(38)씨가 시를 배우려는 여성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22일 활동 중단을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23일) 서울 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 함영준(38)씨가 미술계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트위터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함 씨는 지위와 권력을 바탕으로 여성 작가 등에게 신체접촉을 가했음을 시인하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 '충격'

IS가 인간방패로 썼던 민간인 284명을 사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S가 20∼21일 모술에 모아 놓은 성인 남성과 남자 어린이 등 284명을 총살한 후 불도저를 이용해 시신을 매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살된 284명의 민간인은 IS가 인간방패로 쓰기 위해 강제로 인근 마을에서 데려온 주민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연합군의 모술 탈환전으로 수세에 몰리면서 현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오늘날씨, 쌀쌀한 출근길 '외투 필수'…낮에는 따뜻 '미세먼지 좋음'

오늘(24일)은 따뜻한 외투를 입고 출근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이 대관령 -0.5도, 서울 9.2도, 광주 12.5도로 어제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일부 내륙과 산간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에는 따스한 가을 햇살에 기온이 오르며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전국 낮 기온 서울·광주·부산 20도, 인천·춘천·강릉 18도, 대전·목포·여수 19도 등입니다. 늦은 오후에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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