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원풍물산 투자 美 제약사, ‘FDA승인 정신질환 치료제’ 특허 취득

입력 2016-10-24 10:02수정 2016-10-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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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인 원풍물산이 투자한 미국 제약사 ‘렐마다 테러퓨틱스(RELMADA THERAPEUTICS)’의 신약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의 신약이 상용화될 경우 아시아 지역 판권 등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렐마다 테러퓨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정신질환 증상 치료신약 ‘D-메타돈(D-Methadone, REL-1017)’이 최근 미국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메타돈은 심리적, 정신질환, 우울증, 불안, 피로, 불안정 등에 대한 치료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렐마다는 신경성통증치료를 위한 마약성부작용이 없는 신약 NMDA 길항체(NMDA Antagonist)를 개발해 왔으며, D-메타돈은 지난해 임상 1상을 마쳤다.

세르지오 트라베르사 렐마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특허는 우리의 지적 재산권 위치를 확장시킬 것”이라며 “빠른 우우울증 치료를 위해 이 치료제의 2단계 개념 입증 연구가 가능한 빨리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와 2007년부터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유상증자를 통해 렐마다의 지분 10%를 획득하고, 진통제 관련 신약 2종에 대한 아시아지역 독점 생산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렐마다는 현재 상장돼 있는 미국의 제3주식시장 ‘OTCBB’에서 나스닥(Nasdaq)으로의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4월 상장요건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의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올 6월 렐마다 주식 11억4110만 원(100만 달러) 어치를 추가 취득했다. 현재 원풍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렐마다 주식은 72만8000주(25억3700만 원)다. 지분율도 3%에서 6%로 늘어났다.

원풍물산 관계자는 “렐마다는 신약 개발은 약 6건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개발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제품화를 통한 아시아지역 판권 독점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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