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렐마다 테러퓨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정신질환 증상 치료신약 ‘D-메타돈(D-Methadone, REL-1017)’이 최근 미국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메타돈은 심리적, 정신질환, 우울증, 불안, 피로, 불안정 등에 대한 치료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렐마다는 신경성통증치료를 위한 마약성부작용이 없는 신약 NMDA 길항체(NMDA Antagonist)를 개발해 왔으며, D-메타돈은 지난해 임상 1상을 마쳤다.
세르지오 트라베르사 렐마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특허는 우리의 지적 재산권 위치를 확장시킬 것”이라며 “빠른 우우울증 치료를 위해 이 치료제의 2단계 개념 입증 연구가 가능한 빨리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와 2007년부터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유상증자를 통해 렐마다의 지분 10%를 획득하고, 진통제 관련 신약 2종에 대한 아시아지역 독점 생산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렐마다는 현재 상장돼 있는 미국의 제3주식시장 ‘OTCBB’에서 나스닥(Nasdaq)으로의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4월 상장요건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의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올 6월 렐마다 주식 11억4110만 원(100만 달러) 어치를 추가 취득했다. 현재 원풍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렐마다 주식은 72만8000주(25억3700만 원)다. 지분율도 3%에서 6%로 늘어났다.
원풍물산 관계자는 “렐마다는 신약 개발은 약 6건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개발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제품화를 통한 아시아지역 판권 독점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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