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미 TV토론서 클린턴 우위에 약세 …달러·엔, 103.65엔

입력 2016-10-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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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103.6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10% 오른 113.6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0.11% 떨어진 1.0962달러다.

이날 엔화 가치는 마지막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 직후 CNN 방송과 여론조사업체 ORC가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시청자의 52%가 클린턴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가 우세했다고 응답한 시청자는 39%였다. 앞서 1,2차 토론에서도 각각 62%, 57% 시청자들이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지막 TV토론에서 클린턴의 발언에 새로운 내용이 없어 1,2차 토론 때보다 적은 사람들이 클린턴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왔고, 엔화 하락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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