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초가을 우엉차가 출시된 지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11억 원, 누적 판매량 1650만 개(500㎖ 페트 기준)를 돌파했고, 계절에 상관없이 매월 80만~100만 개씩 꾸준히 판매되며 차 음료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팔린 초가을 우엉차 1650만 개를 쌓아 올리면 한반도 최고봉인 백두산(해발 2744m) 높이에 약 1320배에 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56km) 약 4번 왕복할 수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초가을 우엉차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7월까지 우엉차 시장은 66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초가을 우엉차는 39억 원이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58.6%로 1등을 차지했다.
차 음료 전체로 볼 때 우엉차는 당을 넣은 홍차를 제외한 무당(無糖)차 카테고리에서 마테차(65억 원), 녹차(41억 원)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올해 7월까지 차 음료 시장은 헛개차 437억 원, 옥수수차 380억 원, 보리차 241억 원, 혼합차 84억 원, 우엉차 66억 원, 마테차 65억 원, 녹차 41억 원 순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가을 우엉차의 인기 요인을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겉껍질까지 통째로 우려내 깊고 구수한 맛 △식이섬유, 사포닌 등이 풍부한 ‘우엉’의 장점과 제로 칼로리(0Kcal)의 ‘날씬하고 건강한 차 음료’를 알린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물 대용으로 간편하게 마시면서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 등의 기능 성분을 함께 섭취하고 싶거나 커피 외에 새로운 마실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 증가 등이 주효해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우엉차 시장이 약 120억 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초가을 우엉차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배우 이연희를 모델로 ‘속까지 가벼운 초가을 우엉차’ 콘셉트의 TV광고도 시작했다. 또 각종 행사 후원 및 업무지구,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시음 이벤트 등도 펼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우엉차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차 음료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차 본연의 맛과 향, 기능 성분까지 충실하게 담은 다양한 RTD 차 음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