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4분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6% 하락한 1.0974달러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49% 떨어진 113.50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2% 밀린 103.43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20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현재 진행 중인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연장할지, 아니면 이를 축소할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적완화 프로그램 연장을 놓고 ECB와 독일 정부가 충돌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달 초에는 ECB 내부에서 양적완화 정책 테이퍼링(점진적 축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