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약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를 단종하고 거액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한 바 있어,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와의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관계없는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을 애초 7조8000억 원이라고 예상했으나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을 한 뒤 영업이익을 2조6000억 원을 하향 조정한 5조2000억 원이라고 수정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기회 손실은 내년 1분기까지 3조 원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품 협력사의 재고와 준비한 원부자재까지 전액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