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24는 올해 매출을 약 3900억 원 달성하고, 영업익은 4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지난해 3586억 원에서 약 9% 증가해 창립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3억 원에서 3배 이상 줄어들었다.
예스24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2곳을 개점하고, 공연장 2곳에 투자하는 등 시설투자에 약 100억 원이 쓰였다”고 밝혔다.
장기화된 출반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투자라는 설명이다.
예스24는 오프라인 서점들이 도서 판매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샵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오목교역과 강남역 등 2곳에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운영 중으로 유동인구는 각각 8만 명, 17만 명이다.
공연과 영화 등 엔터사업도 확장한다. 불황속에서도 엔터사업은 평균 20%이상 성장한다는 판단에서다. 예스24는 공연은 약 30%, 영화는 25.8%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개관한 예스24라이브홀(AX홀)은 총 850회 이상의 콘서트와 누적 관객 23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예스24는 패션유통에도 진출한다. 1200만 회원을 기반으로 도서 뿐만 아니라 패션 및 디지털콘텐츠 등 신규서비스 이용자를 꾸준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패션관련 입점업체 1000여개, 패션카테고리 상품은 약 40만여 종을 보유한 패션전문쇼핑몰 플랫폼을 인수했다. 회원수 20만명으로 패션전문매거진도 운영 중이다.
예스24는 자사의 방대한 트래픽을 패션전문몰 플랫폼 사업 노하우와 결합해 패션·키즈 분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도서쪽에선 중고도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엔터사업에선 대형콘텐츠 소싱과 공연장 확대 등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패션 사업까지 더해 2019년 거래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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