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아카데미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팝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아카데미는 “미국의 전통 가요를 통해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왔다”는 공로를 인정해 밥 딜런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41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출생한 밥 딜런은 미국의 대중음악 가수이자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 포크송 운동에 뛰어들어 공민권운동에서 널리 불리면서 이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1965년부터 로큰롤의 요소를 대폭 도입해 음악적인 방향을 전환했다.
한편 올해까지 매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온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올해도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금 800만 스웨덴 크로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