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정보통신기술 수출 전년比 8.5% 폭감…갤럭시노트7 리콜에 발목

입력 2016-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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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부)

9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 수출은 총 14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7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총 71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기조는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수출은 8.5% 감소했다. 지난달 갤럭시노트7 리콜이 시작되면서 휴대폰 수출이 33.8%나 줄었기 때문이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수출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8.5% 줄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탓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들어 D램 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월간 최대 실적(57억 달러)을 기록하기도 했다

꾸준히 흑자기조를 이어온 ICT 수출이었지만 지난달에는 주력 휴대폰의 리콜이 시작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커졌다. 이밖에 휴대폰의 해외 생산이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품의 수출이 자연 감소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영향이 9월 전체 ICT 수출에 적잖은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이 각각 57억 달러와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 대비 2.6%와 33.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25억7000만 달러가 수출되면서 전년대비 3.9% 감소했으나 다소 완화되고 있다.

ICT 분야 수지는 7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체산업 흑자(71억 달러)를 견인했다. 최대 흑자국은 역시 중국(홍콩 포함)으로 5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8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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