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제약기업 중 한국 기업 4개… 정부 현실적 지원 필요

입력 2016-10-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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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인순 의원실)
유한양행과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4개 제약기업이 세계 100대 제약기업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한국 10대 제약기업의 세계 제약기업 중 순위’에 따르면, 2014년도 기준으로 유한양행 83위, 녹십자 84위, 대웅제약 95위, 한미약품 96위 등 4개 제약기업이 세계 100대 제약기업에 포함됐다.

또 동아에스티 113위, 종근당 114위, 광동제약 137위, 제일약품 139위, JW중외제약 151위, LG생명과학 152위 등으로 한국의 10대 제약사는 모두 세계 150위권에 속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다만 국내 순위는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고, 세계 순위는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국내 상위 10위 기업 리스트와 세계 순위 기업 리스트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제해 개략적인 분석임을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2011년 18조9438억 원에서 2015년 18조9318억 원 규모로 정체돼 있고, 무역수지는 당기수지 적자가 2011년 3조5036억 원에서 2015년 2조1384억 원으로 줄었으나 적자폭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이 나오려면 정부가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과 같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일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의 R&D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제약산업 지원·육성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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