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국제유가 급등으로 약세…달러·엔 103.94엔

입력 2016-10-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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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103.9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26% 오른 115.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0.07% 내린 1.1131달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14% 오른 97.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BC) 연설에서 “러시아는 OPEC의 생산량 동결 또는 감산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감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3%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 전날 뉴욕증시는 물론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이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점도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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