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서맨사 파워 주유엔 美대사 접견… “대북제재 적극협력”

입력 2016-10-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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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대북제재라든지 국제 공조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파워 대사가 유엔 차원의 북핵 대응에서 많은 노력을 하신 점에 관해서 치하의 말을 전해달라는 말씀이 계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파워 대사는) 오늘 하나원을 다녀왔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으로 아는데 그 과정에서 한반도 분단상황을 잘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워 대사는 “올해는 북한 체제가 여러 가지 국제법을 위반한 해”라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오랜 시간 안고 살아온 이 (북한의) 위협은 시간과 더불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뉴욕의 한국대표부와 더불어 올해 핵실험 이후부터 지금까지 가장 적합한 제재를 결정하기 위해서 함께 협력했다”며 “3월에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270호에 담긴 주요 규정은 한국에서 받은 아이디어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워 대사는 “애석하게도 (대북 제재가) 북한 체제의 불법 행동에 관해서 북한의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 총리와 파워 대사는 비공개 접견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안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 문제와 추가 도발시 다자 무대에서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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