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맞아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확대

(자료=한국감정원)

6일 한국감정원이 10월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재건축단지 투자수요와 저금리를 이용한 매매전환 실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은 접근성 또는 학군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산업경기가 침체되거나 공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한 반면, 부산과 강원은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등 개발사업의 진행으로 상승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0.12%)은 가을이사철 저금리를 이용한 실수요자의 거래로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4%)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누적된 충남과 경북 등은 하락폭이 커졌지만, 부산은 정비사업 호조, 동해남부선 개통 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세종과 전북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25%), 서울(0.21%), 전남(0.11%), 강원(0.11%), 경기(0.08%) 등은 상승했고 경북(-0.07%), 충남(-0.05%), 대구(-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0.2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5%p)된 가운데 강북권(0.15%)은 은평구·성북구·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구와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고, 강남권(0.27%)은 영등포구와 관악구는 상승폭 축소되고 강서구와 동작구는 상승폭 유지됐다. 하지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서초구·강남구·강동구 등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 85㎡초과~102㎡이하(0.1%), 60㎡이하(0.09%), 60㎡초과~85㎡이하(0.08%), 102㎡초과~135㎡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신규주택이 많거나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거주선호도 높은 인기지역은 기존의 전세주택을 재계약하는 임차인과 가을 이사철로 인한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5%)은 충남·경북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대구는 2015년 12월21일 이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고 부산·강원·세종 등은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9%), 전남(0.11%), 강원(0.09%), 인천(0.09%), 서울(0.08%), 경기(0.08%), 충북(0.07%) 등은 상승했고, 충남(-0.09%), 경북(-0.05%)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된 가운데 강북권(0.11%)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과 은평구· 종로구 등 역세권 중소형 규모 중심의 가을 이사철 수요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05%)은 강동구가 신규 공급물량 증가 및 이주예정 재건축단지의 단기 저가 매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반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관악구·구로구·금천구 등 강동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3%), 102㎡초과~135㎡이하(0.10%), 85㎡초과~ 102㎡이하(0.06%), 60㎡초과~85㎡이하(0.06%), 60㎡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