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에 이틀연속 상승 마감…닛케이 0.5%↑

입력 2016-10-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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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6819.2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57% 오른 1347.81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7% 오른 102.97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된 것이 엔화 매도세로 이어졌다. 래커 총재는 전날 열린 한 경제 토론회에서 참석해 현재의 미국 기준금리는 너무 낮으며 적어도 1.5%는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25~0.50%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경제여건이 금리인상 하기에 무르익었다며 당장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타 지히로 SMBC니코증권 선임 전략가는 “12월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특히 내년 금리인상이 1차례에서 2차례일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1.25% 뛰었고 소니 역시 0.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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