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절연체 연구에 기여
▲노벨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사울리스 워싱턴대 교수 등 세 명을 선정했다. 출처 노벨위원회 유튜브 캡처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가 영국 태생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201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미국 워싱턴대학의 데이비드 사울리스(82) 교수와 덩컨 홀데인(65) 프린스턴대 교수, 마이클 코스털리츠(73) 브라운대 등 세 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위상절연체에 관한 연구에서 물질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상태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다”며 “이들의 연구는 초전도체와 초유동체, 박막마그네틱필름 등에 쓰이는 물질의 상태를 규명해냈다. 이들의 개척적인 연구에 힘입어 새롭고 매혹적인 소재를 찾는 새 장이 열렸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 해당 연구를 수행했다. 노벨위원회는 종종 발견에 대해서 수십 년의 평가를 거치고 나서 상을 수여한다.
사울리스 교수가 800만 크로네(약 11억 원)에 이르는 전체 상금의 절반을 받고 홀데인과 코스털리츠 교수가 남은 상금을 나눠 갖게 된다고 노벨위원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