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은 중증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의 임상1, 2상 결과가 국제적 학술 저널인 셀메디슨(Cell Medicine)에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이 배양한 지방줄기세포를 중증 버거씨병 환자의 환부 근육에 부위당 천만개씩 30부위에 국소 주사 후 6개월 동안 관찰 시 중증 이상반응이 전혀 없고 약물 관련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탁월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우리나라에서 버거씨병에 처방되는 대증요법제들은 금기사항이나 약물 관련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자가줄기세포치료제인 바스코스템은 현저히 안전한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효과 측면에서는 중증 버거씨병 환자들의 가장 큰 고통인 휴식기 통증의 감소가 통증점수(VAS)와 무통증보행거리 결과로 확인됐다. 2년 이상의 추적 관찰 결과 약물 복용의 감소 또는 중지 그리고 사지 절단 케이스가 없음을 확인해 효과 탐색에도 성공했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 라정찬박사 연구팀은 세계적 버거씨병 권위자인 미국 올린 교수와 함께 미국, 한국을 포함한 다(多)국가 임상을 위해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다. 오는 12월경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라정찬 박사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과 같이 새로운 난치병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식약처의 국내 실용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