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틸리케 감독 쓴소리 "내 잘못 잘 알고 있다"…'PK실축' 라멜라엔 위로 '훈훈'

입력 2016-10-04 07:39수정 2016-10-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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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훗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24ㆍ토트넘 훗스퍼)이 슈틸리케 감독의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 대비 소집훈련 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대해 밝혔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경기력은 좋지만 불손한 태도는 고쳐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 도중 교체에 항의해 물병을 걷어차는 등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내가 잘못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한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도움으로 활약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경기를 뛰고 바로 이동해 조금 피곤하지만 컨디션은 괜찮다”라며 “준비를 잘 해 카타르전에서 승점 3점을 얻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뒤 이란 원정에 나선다. 한국은 1승1무(승점4ㆍ골득실+1)로 우즈베키스탄(승점6ㆍ골득실+2), 이란(승점4ㆍ골득실+2)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있었던 팀 동료 라멜라와의 PK 말싸움 논란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면서 “내가 차려고 했는데 라멜라가 본인이 차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회를 넘겼는데 득점을 놓쳐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멜라가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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