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테임즈, 9경기 출장 정지…포스트시즌 1경기만 쉬고 출전 가능

입력 2016-09-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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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릭 테임즈 인스타그램)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에릭 테임즈에게 정규 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벌금은 500만 원을 부과했다.

앞서 테임즈는 지난 24일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측정됐다. 이날 징계로 테임즈는 총 9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NC는 테임즈의 음주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현장에 알리지 않았다. 결국 테임즈는 더블헤더 2차전 1회말이 돼서야 조영훈과 교체됐다. KBO는 이날 미흡한 대처의 책임을 물어 NC에도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NC는 지난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 헤더 경기를 모두 이기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남은 경기는 성적과 무관한 만큼 테임즈의 공백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도 1경기만 테임즈 없이 치르면 돼 한결 부담을 줄였다. 다만 테임즈와 NC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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