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멀티히트·3출루 '맹활약'…볼티모어, 토론토와 와일드카드 공동 1위

입력 2016-09-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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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 3출루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출전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김현수는 이날도 불붙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3회초 1사 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일찌감치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5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초 2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스트로먼의 2구때 시속 92.7마일(약 149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 본이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와 김현수의 시즌 22번째 타점을 도왔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티모어는 4-0 승리를 거우며 토론토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토론토를 따라잡아 공동 1위에 올랐다.